[일간전북 = 김성현 기자]

임실군의 농업인대학이 전문농업인을 양성하며 8일 군청 농민교육장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8일 임실군에 따르면 농업인대학은 지역특화작목과 경쟁력 있는 전문 농업인을 육성해 나가기 위해 지난 2008년 첫 개강하여 현재까지 23개 과정, 72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알렸다.

올해는 복숭아반을 운영,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60시간을 이론과 현장교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복숭아 병해충 방제 교육을 시작으로 토양·비료관리, 농약안전사용 등의 이론교육과 전정·접목, 석회 보르도액 제조 등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우수 선도농가 견학 등 관련분야의 전문 강사진을 초빙하여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현장 중심의 교육운영을 실시로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일끌어 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생 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으며, 30명의 수강생 중 교육을 성실히 참여한 22명이 영예로운 수료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하였으며 특히 2020 임실군 농업인대학 교육기간 중 자치활동에 공로가 많은 교육생에게 공로상(이현준)이 수여됐다.

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에게 학업우수상(한정희)도 수여되어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수료식에 참석한 주진성 농가는“바쁜 영농철에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수료를 하고 나니 전문농업인 자격증을 얻어 감격스럽고 뿌듯하다며, 배운내용을 토대로 농사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에도 지역농업 발전에 필요한 농업인대학을 꾸준히 운영하여 품목별 전문농업인을 양성에 힘 써 나갈 계획이다.

임실군 농업인대학장 심민 군수는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농업인대학을 통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경쟁력 있는 농업인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