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매서운 한파 속 정읍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전해진 꼬마 천사들의 손편지와 핫팩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정읍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교암초등학교 김주아·김민아 학생의 의료진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손편지와 핫팩 100여 개가 전달됐다.
“얼른 코로나 극복하고 저와 친구들이 마스크를 벗고 놀면 좋겠어요. TV에서 보건소 직원분들이 이 추운 날씨에 밖에서 고생하시는 걸 보았어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아자아자 파이팅! 조금 더 힘 내주세요. 감사합니다”
‘보건소 영웅님들께’라는 서두로 시작한 편지에는 용돈을 모아 핫팩을 샀다며 추운 겨울 차가운 손을 녹이길 바란다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었다.
뜻밖의 선물에 보건소 직원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몸은 춥고 힘들지만, 마음만은 봄이 된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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