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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안전, 화재경보기 설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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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3  11: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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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성큼 다가온 이맘때 우리는 가족과의 만남에 설레며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곤 했지만 이번 설 명절은 여간 마음이 무거운 게 아니다.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겪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경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이 가장 새로운 경험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우리 집은 안전할까?

최근 7년간(2012~2019) 전국 화재 통계를 보면 주택화재 비율은 연평균 약 18.3%로 미미한 반면 전체 화재 사망자 가운데 주택화재 사망자의 비율은 무려 47.8%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다.

게다가 주택밀집지역의 경우, 좁은 골목과 양 옆으로 주차된 차들로 인한 소방차 진입의 어려움과 더불어 기본적인 소방시설의 미비 등 초기 대응 미흡으로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불시에 발생되는 화재, 막을 수 없다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해두는 건 어떨까? ‘초기 화재엔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와 같다!’ 소화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인 화재경보기의 힘을 아는 사람들은 적다.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나 대피한 노부부·집안에 발생한 연기로 화재경보기가 울려 지나가는 시민이 신고해 화재 확대 전 진압한 사례 등 손바닥만한 크기에 새하얀 화재 감지기는 우리 가족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마지막까지 목 놓아 울어주는 최후의 안전장치라 할 수 있다.

화재경보기는 개당 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으로 인터넷 쇼핑몰,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건전지로 작동하기 때문에 설치 또한 간단하다.

효율적으로 화재경보기를 활용하기 위해서 이것만은 기억해두자! 첫 번째,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전면의 작동점검 버튼을 눌러 소리가 잘 나오는지 확인하자.

두 번째, 불이 안 났는데 경보음이 울린다면 작동점검버튼을 눌러 간단하게 경보음을 끌 수 있다.

간혹 작동점검버튼을 누르는 방법을 잊어 부착된 화재경보기 자체를 떼거나 내장된 배터리 선을 분리하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애물단지라고 생각하고 떼어내는 순간 우리 가정의 행복도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언택트 명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설 명절, 가족·지인에게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효율적인 가성비 선물세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화재경보기와 소화기야말로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까지 최고의 선물일 것이다. 이번 명절은 고민하지 말고 주택용 소방시설을 준비해 마음과 함께 안전을 선물하는 게 어떨까.

/전주완산소방서 소방사 장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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