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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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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25  09: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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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이 찾아왔다.

지난 겨울 한껏 얼었던 땅이 점점 녹기 시작하여 거리의 꽃나무에는 꽃송이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길거리 사람들의 옷차림은 비교적 가벼운 차림으로 바뀌었다. 매년 찾아오는 봄이지만 올해의 봄은 여느 때의 봄과는 다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며 같이 봄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과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이지 못하고 있다.

마음껏 봄을 만끽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올 봄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기념식, 행사 등이 축소 또는 취소되고 있다.

그 중 우리가 잊지 말고 관심을 가져야할 기념일이 있는데, 바로 서해수호의 날이다.

2002년 대한민국의 전 국민들이 월드컵 경기에 크게 환호하며 축구 경기에 빠져있을 무렵 6월 29일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나라 경비정에 기습 포격을 가하였고, 당시 우리 해군은 그들에 맞서 대응하였지만 우리 해군 6명이 전사하였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제2연평해전이 발생하고 8년 후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우리나라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하여 해군 46명이 사망하였으며, 당시 침몰한 천안함의 생존자 구출 작전 중 한주호 준위가 전사하였다.

또한 같은 해 11월 23일 서해 연평도 해병대 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북한이 포격 도발을 하였다.

이에 우리 군은 바로 대응사격으로 맞섰지만 이로 인해 우리군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 2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에서는 이처럼 서해 북방한계선 근방에서 일어난 북한의 도발 및 포격으로 희생된 호국영웅을 추모하기 위해 가장 많은 희생이 있었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였고 올해로 제6회째를 맞는다.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기 위한 서해수호 추모사진전을 익산역에서 개최하고, 다시 불러보는 서해수호 55용사 롤콜 챌린지 등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록 코로나19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축소되었지만 항상 국가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기리고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축소되지 말아야겠다.

/전북서부보훈지청 백진규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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