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북과학대학교(총장 황인창)는 재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한 ‘2021JBSC청년창업 사관학교 창업 Boot캠프(이하 창업Boot캠프)’를 9일부터 10일까지 모항해나루호텔에서 개최했다.

창업 Boot 캠프는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준비 중인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창업 아이디어 발상과 구체화 훈련을 통해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자 마련했다.

전북과학대학교 예비창업자 50여명과 지도교수, 전문멘토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캠프는 △사전멘토링 △아이스브레이킹 △모의창업게임 △아이디어 발상 및 정의하기 △사업계획서 작성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모의창업게임’은 게임을 통해 창업 전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정된 자원과 시간 안에 사업기회를 포착하여 사업계획을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아이디어 발상 및 정의하기’ 시간에는 페이퍼타워 게임, 만다라트(정사각형을 9칸으로 나누어 관련 주제를 채워 넣는 아이디어 기법)를 활용해 창업아이디어를 발상하고 팀별로 아이템을 구체화 했다.

또한 창업아이디어를 논리적인 비즈니스 형태의 계획을 수립하는 ‘사업계획서 작성’, 이를 고객들에게 설명하는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여하며 창업 준비 과정에서 알아야 할 노하우와 필수내용을 습득했다.

전북과학대학교는 경진대회 결과에 따라 대상(30만원), 최우수상(20만원), 우수상(10만원)등 총 6팀씩 선정하여 시상했다. 또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해 각자의 창업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했다.

캠프에 참가한 권시아(치위생과 2학년) 학생은 “막연하게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구체적인 아이템이나 방법을 몰라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이번 캠프에서 한 단계씩 차근차근히 창업 아이템을 설정하는 방법을 배우고 함께 토론하다보니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 아직 학생이지만, 충분히 창업에 도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과학대학교 김한수 창업보육센터장은 “JBSC청년창업 사관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고 참여율이 높은 프로그램으로 대학생 창업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다시 한 번 경험하는 자리였다”며 “대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학생 창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과학대는 ‘창업 Boot 캠프’ 참가 학생들을 기존 창업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