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유학생이 1년새 4.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어학연수는 저렴한 아시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주광덕(한나라당 경기 구리)의원은 최근 5년간의 국외 한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유학을 떠난 성인은 25만1,887명으로 2009년에 24만954명에 비해 4.5%인 1만933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외 유학생수는 2006년 19만364명, 2007년 21만7,959명이었으나 2008년 다소 줄었다가 2009년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유학생 중 39.3%인 9만9,035명은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출국했고, 나머지 60.7%인 15만2,852명은 학위 취득을 목적이다. 

학위과정을 위해서 떠난 유학생은 15만2,852명 중 49.6%인 7만5,825명이 북미지역에서 유학을 했으며 40.8%인 6만2,372명이 아시아에서 학위과정 유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학연수 과정을 위해 떠난 유학생 9만9,035명 중에서는 아시아 지역으로 67.1%인 6만6,448명, 유럽지역이 18.7%인 1만8,617명으로 어학연수 과정을 위해 찾았다.

북미는 유럽보다 적은 1만3,344명(13.4%)의 인원이 어학연수 지역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가별 국외 유학생 현황으로는 미국이 29.8%인 7만5,0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5.5%인 6만4,232명, 일본이 11.1%인 2만7,965명 순이다.

주광덕 의원(경기 구리)은 "국내 학생의 국외 유학은 계속 증가 추세로 국내 취업을 위해서 해외 어학연수를 가고, 해외 대학의 학위를 받기위해서 유학을 떠나는 것이 지금의 모습"이라며"해외로 나가야만 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