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완산소방서(서장 김광수)는 24일,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도착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민의 경각심 및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및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훈련은 소방서 자체 선정한 차량 정체구간(도로)에 대해 실제 소방차량을 출동시켜 재난현장의 접근성을 확보는 물론 만성적인 불법주정차 해소를 목적으로 두었다.

지난해 전주완산소방서 화재건수는 284건, 재산피해가 6억4천만원가량이였다. 재난현장에 달려가는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평균 6~8분(전주 시내기준/2020년)으로 여전히 골든타임(5~6분)이내에 도달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전주완산소방서는 5개소(서부신시가지, 임실시장, 전주중앙시장, 남부시장, 평화동네거리)를 출동지령에 따라 출동하였고, 신시가지와 전통시장 등 좁은 통행로와 혼잡한 구간은 시민들의 양보와 불법주정차에 대한 주의당부 홍보방송을 병행하였다.

소방기본법에 의하면 ▲출동하는 소방차에 진로를 양보하지 안니하는 행위 ▲그밖에 소방자동차의 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에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광수 서장은 “화재시 소방차가 현장에 5분이내 도착을 목표로 하고 응급환자에게도 4~5분 현장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싸이렌소리가 들리면 잠시 차선을 바꾸고 일시정지하여 내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사랑을 실천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