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철 기자]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홈에서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9일(한국시각) 맨유의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맨유는 15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릴 2차전에서 최소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어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초반 경기의 기선은 맨유가 잡았다. 맨유는 전반 22분 웨인 루니의 선제골고 경기를 주도해 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빌바오의 파상공세를 막기에 급급했던 맨유는 전반 44분 빌바오의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동점 헤딩골을 허용하며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27분과 45분 빌바오 데 마르코스와 무니아인에게 각각 역전골과 쇄기골을 허용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 경기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니가 골로 연결하며 1점을 만회했지만 이날 경기는 결국 2-3으로 맨유가 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 선발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16분 안데르손과 교체될 깨까지 61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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