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군산소방서가 지난 24일 12시 20분경 군산 새만금 신시도항에 정박중이던 선박A호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차 12대를 출동하여 화재를 진압하고 1명을 안전구조 했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화재는 전어잡이를 하던 선박 A호(3톤)에서 선외기에 연료 공급을 하던중 고온의 열에 의해 유증기에 불이 붙어 발생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한다. 최초 화재 신고는 인접선박에서 작업중이던 B씨가 목격하고 119에 신고하였다.

군산소방서는 신고를 받음과 동시에 인접한 고군산 지역대 펌프차 등 12대, 인원 46명을 출동시켰으며, 인근 파술소에서 출동한 군산해양경찰과 합동으로 화재 발생 20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전북 통계의 의하면 최근 5년간 전북에서만 발생한 선박화재는 총 23건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한다. 2017년 2건으로 시작해, 2018년 4건, 2019년 2건, 지난해인 2020년은 8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선박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7건, 화학적 요인 3건 순이었다.

전미희 소방서장은 “선박화재는 화재시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위험물을 취급하고 있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선박화재에서 다행이 가벼운 부상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재 발생시 직접 화재진압이 어려우면 현장에서 안전한곳으로 대피한 후 신속하게 119나 해양경찰로 신고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