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정안성 교수)이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실시한 ‘제14회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아이디어 및 우수사례 공모’에서 사람 중심의 도서관 환경 및 서비스 개선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장애인 서비스 아이디어와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시행한 것이다.

2019년부터 장애 이용자를 위한 시설 및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오고 있는 전북대 도서관은 그간 장애학생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자동문 설치와 출입 게이트 증설, 휠체어 통행 공간 확보 등 출입구 환경 개선과 점자블록과 시설안내 촉지도 설치 등을 시행해 왔다.

또한 도서관 내 장애학생 전용 학습공간을 마련하고 최신형 전동책상과 의자 설치, 전자자원 및 도서 활용을 위한 IT 장비 확충,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이용 가능한 복합 학습공간을 마련하는 등 취약계층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의 우수성을 이번 공모에서 인정 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도서 대출과 반납이 어려운 장애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 이용자를 위한 무료 책배달 서비스 및 수거 서비스를 시작해 대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올해 2월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65점을 받는 등 높은 만족도도 보였다.

정안성 전북대 도서관장은 “전북대 도서관은 2019년부터 장애 이용자들의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설과 홈페이지 개편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전북대 혁신과제로 선정해 추진하는 만큼 장애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