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군산소방서는 지난 6일 늦은 시간대에 전혀 알수 없는 한 시민이 “집에 요소수가 있어 좋은 일에 사용하길 바란다”며 군산소방서 앞 출입문에 놓고 갔다고 밝혔다.
요즘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군산지역에서도 주유소에 심심치 않게“요소수 없음”푯말을 보게 되는 가운데, 한 여성이 군산소방서 사정119안전센터에 요소수 1통을 기부하고 사라져 이목을 끌고 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안전센터 폐쇄회로(CCTV)에는 모습이 찍혔으나, 마스크를 쓰고 있어 얼굴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미희 소방서장은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자칫 소방 차량이 출동하지 못 할 상황을 걱정해 기부한 것으로 안다“며 ”항상 어려운 상황에 나타나 도움을 주시는 시민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군산소방서에는 요소수 사용차량이 총 33대이다. 이 차량들은 구급차, 펌프차, 물탱크차, 사다리차 등으로 긴급자동차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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