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복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는 서귀포시 혁신도시 부지조성공사가 현재 90%의 빠른 진척을(전국 82.2%)을 보이면서 정상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올해 말 완공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이전될 9개 공공기관에 대한 지방이전 또한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9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진척상황을 살펴보면 국토해양인재개발원 등 3개 기관이 청사를 착공하여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척되고 있으며, 국세청 산하 국세공무원교육원 등 3개 기관 또한 올해 상반기 발주가 예정되어 있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인 경우 올해 말까지 부지매입과 청사설계를 완료하여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계획하고 있어 그동안 우려를 자아냈던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 이전기관 현황(이전 대상 : 9개 기관)
-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공무원연금공단, 국토해양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국세청고객만족센터, 국립기상연구소, 한국정보화진흥원 교육․연수원
- 청사착공(3) : 국토해양인재개발원, 국립기상연구소, 공무원연금공단
- '12 상반기 발주(3) :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국세청고객만족센터
- '12 상반기 부지매입(1) : 한국정보화진흥원
※ 임차기관 2 :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이와 같은 진척상황을 보임에 따라 제주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불편사항 최소화와 혁신도시에 입주할 전략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이 올해 12월 청사가 완공되어 이전이 예정되고 있어 이전시기에 맞추어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을 적기에 공급하여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 나가는 한편, 5월에는 공동주택 분양을 시행하여 이전기관 직원 가족이 주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내실을 기해 나가고,

제주혁신도시의 전략산업으로 선정된 교육․연수산업, 회의산업, 주류산업과 지역산업(중간재 역할)인 관광산업, 인쇄․출판업 등과 함께 지역협력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기업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 그리고 사업시행자가 함께하는 정례회의를 지난 3. 14일 개최하여 이전기관 직원․가족들이 조기정착을 위하여 주거여건 및 교육환경 등 현안사항에 대하여 폭 넓은 의견을 나누었으며

앞으로도 현안사항이 있을 때마다 간담회를 통해 혁신도시 관계기관간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 해결하여 성공적인 명품 제주혁신도시 건설에 디딤돌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14년 말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완료되는 시기와 맞물려 혁신도시에 소재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할 인원이 년 30,000여명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상품 등을 개발 보급하여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제주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도 차질 없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