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공공급식에서 지역 먹거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의 향토·전통 음식을 조사한 결과를 담은 ‘지역 대표음식·식재료 종합가이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 특산 식재료를 활용한 지역별 대표음식을 급식 등에 활용토록 홍보하는 동시에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건강한 지역 대표음식을 소개하여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자 기획되었다.

대표음식은 공공급식에서 직접 조리가 가능한 메뉴를 중심으로 지자체 육성 음식, 역사 및 문화적으로 해당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음식 등을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가공식품과 직접 활용이 어려운 메뉴는 선정에서 배제했다.

지역별 대표음식으로는 서울의 설렁탕, 부산의 돼지국밥, 대구의 누른국수, 인천의 꽃게탕, 광주의 애호박찌개, 대전의 구즉도토리묵 등 347개가 선정되었다.

가이드에는 음식 사진과 더불어 각 음식에 얽힌 이야기, 음식에 사용된 지역별 특산 식재료와 간단 조리법을 함께 소개하는 등 재미있고 실용적인 정보들로 채웠다.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북은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홈페이지(school.eat.co.kr)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공공급식 분야 급식 메뉴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전국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도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친환경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소개하여 저탄소 및 지역 특산품의 공공급식 이용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거래소 윤영배 본부장은 “이번 가이드북 발간이 지역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선순환 급식체계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공급식 분야에서 지역 특산품 소비 활성화와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 등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