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군산시 나운1동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중년의 여성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를 하면서 겨울철 훈훈함을 주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나운1동에 따르면 익명의 후원자는 떡국용 떡 40kg를 주문해 행정복지센터로 배송한다는 전화를 걸어와“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한다”며 “홀로 어르신이나 어렵게 사시는 분들에게 나누어달라”는 말을 전하고 직원이 이름을 묻자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이날 기탁된 성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33가구에 소중히 전달될 예정이다.
전은성 나운1동장은 “생각지도 못한 기부를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며, 기탁해주신 분이 보내준 따뜻한 사랑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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