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군산경찰서는 5일 기지를 발휘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농협 직원 전채원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NH농협은행 군산시청출장소에 근무하는 전채원 과장은 지난 달 17일 오전 10시경 창구에서 80대 남자 고객을 맞이했다.
전과장은‘통장에 든 2천만원 전부를 인출해 달라’는 80대의 남자 고객이 계좌이체나 수표인출이 아닌 전부 현금으로 달라는 말에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즉각 보이스피싱 사기로 의심, 우선 주변 동료에게 112신고를 요청했다.
이후 전씨는 80대의 고객에게‘휴대폰으로 통화한 사람을 아느냐, 왜 현금으로 인출하느냐’등 연이어 질문공세를 펼친 결과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임을 확신한 후 더욱 적극적으로 현금 인출을 만류, 철회케 하여 2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
임종명 서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진화하는 가운데 금융기관의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로 소중한 시민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번 사례와 같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금융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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