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곡성군이 지역 내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 수의사 3명을 공수의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공수의사들은 2022년 한 해 동안 곡성군 가축방역사업 계획에 따라 지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눠 각각 1개의 구역을 담당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가축전염병 예찰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소 결핵 및 브루셀라병 검사를 위한 채혈 등의 방역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가축방역관으로서 방역 지도 업무도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 5개 시도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야생 멧돼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가축전염병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이 우리 군에 발생되지 않도록 공수의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한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과 축산농가 경영 능력 향상을 위해 2022년도 가축방역분야 보조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관련 사업은 축산농가 소독장비 지원, 가금농가 방역시설 지원, 방역인프라 지원, 축산물 HACCP 컨설팅 지원사업 등 12개 사업으로 총 7억 1천만 원 규모에 달한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읍면사무소 산업팀 또는 각 축산협회에 관련 서류를 1월 2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곡성군은 신청이 접수되면 향후 축수산분과위원회 개최해 대상자를 선정한 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