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6.1전주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시민들의 말 속에 답이 있다’며 쌀쌀한 날씨에도 주민들과의 토론으로 전주라는 문제지의 답을 찾고 있다.

전주시에서 가장 핫(Hot)한 지역 중에 한 곳인 에코시티의 주민은 ‘에코시티는 상당한 신규 아파트들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지만 지금도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정체가 극심해 이에 대한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여건도 2부제로 운영되거나 고등학교가 없어 아이들의 학습권도 침해받고 있다’며 조속한 조치를 강조했다.

한 동물병원의 원장은 ‘전주의 반려동물 공공정책이 군산/익산/완주보다 뒤처져 있고 공공 유기견센터도 없어 시민들이 관련 민원을 어디에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리고 ‘반려동물 장례식장도 부재해 비싼 돈을 드려 남원 등 타 지역으로 시민들이 이동하는 불편함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문화 가정을 돕고 있는 목회자는 ‘결혼으로 이주한 외국인 여성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들이 겪는 아픔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이에 대한 지원사업 등을 펼쳐 전주의 시민으로 받아들이는 배려와 응원’을 주문했다.

이 전 행정관은 ‘에코시티의 경우 동부우회도로 구간에 대한 지하교차로 등의 설치와 빅데이터 기반 AI교통신호 체계를 도입하는 조치가 가능할 것이며 반려동물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해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외국인 이주민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으로 수용성과 포용성이 높은 도시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우리 전주도 그분들을 시민으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고 ,‘문화적인 통로인 생활문화동호회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서로를 연결하는 코디네이터를 배치하여 지원하는 등의 정책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