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 국회 지식경제위 김성회 의원은 23일 지경부 사이버안전센터에서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0개월간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지경부 산하 기관에 40여차례 북한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지난해 1월부터 올 8월까지 세라믹기술원 12회, 무역보험공사 9회, 산업기술시험원 5회, 한수원과 가스공사 각 3회 등 지경부 산하 총 10개 기관에 40여차례 북한의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자주 이용하는 특정 국가의 서버나 IP주소를 추적·관리하고 있다"며 "국정원과 협조해 사이버안전센터가 북한의 침입시도를 탐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북한이 중국을 비롯한 제3국을 거쳐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대부분"이라며 "지경부 사이버안전센터가 24시간 보안관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해킹 사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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