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송병효 기자]

진안군 주천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복합문화건강센터와 건강도서관(가칭)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시설의 준공과 함께 운영위원회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운영위원회를 준비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임시조직인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였다.

주민협의체는 소수의 추진위원이 시설의 운영방안을 결정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면민이 참여하여 여러의견을 수용하는 과정을 거치고자하는 추진위원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주민협의체의 운영목적은 주천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결정, 주천면민이 요구하고 원하는 사업결정, 특정 계층이나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그 혜택이 주천면 전체에 평등하게 제공될 수 있는 사업결정, 소수의 인원에 의해 결정된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소통구조에서 결정된 사업 및 그 운영방법 제시, 수익구조가 명확하여 실패없고 지속가능한 사업과 그에 해당하는 조직 구성 등이다.

주천면민들은 주민협의체를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협의체를 통한 토론과정 자체도 주천면민들의 역량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주민협의체의 회의에는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적용할 예정이며, 교육과 동시에 결과를 도출하는 회의를 함께 진행하는 일명 ‘교육회의’의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이 회의는 농한기 동안 매주 3시간씩 강도높게 진행하여, 느리지만 주민의 의견이 확실히 반영되는 운영위원회 구성안 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