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천호성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는 서거석 후보 지지 선언은 지지자 명단도 없는 유권자 기만행위라고 비판하며, 언론이 명단에 대한 기본적 확인 절차도 없이 기사화하는 것은 스스로 신뢰성을 저하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교육감 선거에 즈음하여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지선언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지난 5월 3일 서 후보에 대한 1004명 청년 지지선언과 다음 날 전북대 교수 300인 지지선언 어디에도 지지자 이름은 없었다. 이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기자들이 명단 존재를 물었을 때 그냥 갖고 있다는 답변만 했을 뿐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천호성 후보는 “명단 존재 여부와 함께 진짜 지지선언에 참여한 사람들인지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 절차도 없이 그대로 기사화 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것은 언론이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이자 나아가 유권자에 대한 기만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왜냐하면 유권자는 그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언론보도를 통해서 이를 확인 할 뿐이기 때문이다.

천호성 후보는 “서 후보는 즉각 명단을 공개하고, 언론은 앞으로 있게 될 수많은 지지선언에 대해서 공정보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