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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많고·품질 좋은 콩 농사, 준비부터 철저히
이혜숙 기자  |  jb@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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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10  09: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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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우수한 품질의 콩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정성을 다해야 하지만, 특히 어떻게 심느냐에 따라 생산성이 크게 달라진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콩 심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품종 선택과 심는 요령을 소개했다.

콩 품종은 생산성과 용도별 가공적성, 유통 등을 고려해 보급종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안정적인 발아를 위해 건전한 종자를 골라 심는 것이 좋다.

올해 공급하는 정부 보급종 가운데 최근 육성된 ‘선풍’과 ‘대찬’은 수확량이 많고 품질이 우수해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품종이다.

병해충 피해를 받은 종자는 발아율이 떨어지고 어린 모 시기(유묘기)에 병에 걸리기 쉽다. 그러므로 반드시 콩알 모양과 크기가 균일하고, 병징이 없는 건전한 종자를 골라 소독한 후 심어야 한다.

심는 시기와 거리는 앞 작물과의 작업 편리성과 기상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

콩 심기 알맞은 시기는 6월 상순부터 하순이나, 중부지역은 남부지역에 비해 다소 일찍 심는 것이 유리하다. 심기가 늦어지면 수량이 감소하므로 가능한 제때 하도록 한다.

이랑과 포기 사이 거리는 알이 큰 장류·두부용의 경우 ‘70×15㎝’, 알이 작은 나물용 콩은 ‘60×10㎝’로 하는 것이 적정하나, 일찍 심거나 거름기가 많은 토양에서는 심는 거리를 다소 넓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 구멍당 2∼3알을 심었을 때 쓰러짐이 줄고 수량도 약 10% 높일 수 있다.

심기 전후로 재배지를 정비하고, 잡초를 방제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논 재배할 때에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습해 발생에 대비해 콩 심기 전 논 가장자리에 50∼80㎝ 깊이로 배수로를 만든다.

종자를 고르는 과정에서 잡초씨를 선별해 제거하고, 농기계 청소와 배수로를 개선해 잡초씨의 유입을 막아야 한다. 물관리, 비닐 덮기, 북주기(배토)로 잡초가 번지는 것을 막는다.

특히 콩을 심은 뒤 흙을 덮고 토양처리 제초제를 3일 안에 살포하면 잡초 방제의 효과가 크다.

논에 콩을 재배하는 경우 벼에도 안전한 제초제를 선택하고 인근 논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게 주의한다.

농가에서는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에 따라 농촌진흥청 농약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콩에 등록된 농약만을 기준량을 준수해 사용해야 한다.

충남 천안에서 콩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 민병길 씨는 “다수확, 고품질의 콩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기후 여건에 적응하는 품종선택이 중요하며, 특히 파종 작업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고종철 과장은 “콩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지금부터 콩 심기 유의사항을 충분히 알아 작업하고, 이후 생육 시기별로 잡초·병충해 방제, 양수분 관리 등 체계적인 생육 관리를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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