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취재팀]

김종회 무소속 김제시장 후보가 지난 25일 김제시청 앞에서 선거운동을 통해 공직사회에 공정한 원리원칙 시정 운영을 펼치겠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김 후보는 예산 2조 원 김제 시대와 전북도청 김제 이전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시민들과 공직사회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돈이 있어야 공약을 실천할 수 있고 돈 없는 공약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만약 시장이 된다면 각 분야 최고 전문가 약 1,500여 공무원들의 집단 지성의 힘을 요긴하게 활용하겠다. 즉 전문 분야는 전문가에게 물어서 전문가의 의견을 관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시장으로써 첫 번째 역할이다.”며 “시장의 역할은 업무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단체장은 지역의원과 협업을 통해 예산 확보에 주력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시정 방향 틀 속에서 원칙과 소신으로 바른길로 매진해야 만이 우리 시가 발전과 변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제는 업무를 분리함과 동시에 시장은 시장다운 사람이 시장답게 일함이 바람직하고, 한편으론 외부로부터의 예산 확보에 주력해야 공무원 여러분들이 마음 놓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전문가다운 집단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시장이 할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매관매직 없는 공무원 사회와 노사가 함께 상생하는 시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국가, 사회, 단체. 기관이 소통 없이 앞서 나갈 때는 가장 먼저 부패가 찾아오고 반드시 후퇴와 소멸의 지름길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청렴한 문화가 정착돼야 하고 매관매직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섬기는 마음으로 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방향으로 가야만이 활력 있고 일하는 보람도 생기는 것”이라면서 ”공무원 사회가 그 중심에 서 있을 때 우리 김제시민 한분 한분이 안전한 도시에서 품격있는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공약 내용에서도 실질적 역량을 강조했다. 정책 공약 1호인 ‘2조 원 시대와 도청을 김제의 새만금 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에 대해 일부에선 허무맹랑하고 할 수 없는 공약을 내세웠다고 말하지만, 명색이 자신이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으로서 그 정도 분간도 못 하고 그런 공약 내세운 것 아니며 나름대로 믿는 바가 있기 때문에 내세운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도청 이전은 이미 문재인 정부 3년 전에 계획안이 수립돼 있었다. 또한 지금의 윤석렬 정부의 우리 전북에 대한 공약 7가지 15개 분야 첫 번째가 ‘메가시티’다. 김제.부안.군산을 광역도시화해서 하나로 묶겠다는 계획인데, 그러려면 2천만 평 광역도시의 심장부가 바로 새만금의 요충지로 자리 잡고 있는 김제이기 때문에 도청의 중심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행정절차에 따라서 수행하려면 10~15년 걸린다고 하지만 그것은 일반론적인 이야기다. 정권 때마다 발전시킨다는 새만금이 30년이 걸려도 지금 10조 이상 투입되지도 않고 터덕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게 말로써 발전시키겠다고 했다면 새만금은 5년 만에 세계 1등 도시로 탈바꿈했어야 한다.

해방 이후 헌정사에서 최고 짧은 기간에 최고 많은 돈을 쓴 정부가 바로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이다. 2년 만에 22조를 쏟아 부었던 이런 사업의 사례가 바로 정치의 힘이고, 대통령의 힘이자 제왕적 대통령제하에서 가능한 한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렬 정부 공약 1호로 ‘메가시티’를 제안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마음 먹기에 따라서 30년, 50년이 걸려도 못 할 일을 단 4년 이내에 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앞서 예결산 위원을 지내면서 쌓아둔 두터운 인맥과 부모님 때부터 60년 이상 이어져 온 무료 인재 양성의 결과가 곳곳에 심어져 누구보다 막강한 인맥 조직을 가지고 있어 아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어차피 자기들의 공약인 동시에 합리적이고 보편적이며 객관적인 상태서 김제로의 도청 이전을 두고 반대할 사람은 없다고 본다. 서해안 융성 시대에 맞서 전남도 이미 무안으로 옮겼고 충남도 홍성 내포 신도시로 옮겼다. 우리 전북만 아직 전주에 자리 잡고 있다. 전북의 발전과 김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만금으로 와야만 하는 것이 합당하다. 윤석렬 정부가 추진하는데 반대할 시민은 없다고 본다. 시장, 도지사, 또는 우리 지역 국회의원 한 사람이 옮길 수 없으며 오직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대통령 공약을 실천에 옮기게 한다면 절대 불가능한 공약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러한 일은 오직 실질적인 전문성을 가진 공무원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십분 활용해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역량의 길을 열어주겠다는 것이 자신의 시정 철학이자 계획이다”라면서 “원리원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김제시민과 공무원 여러분들이 자신과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