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 후보

- 선대위, 무소속 국 후보에게 공개질의 통해 군민들에게 알권리 차원 명확히 공개 요구

[일간전북 = 취재팀]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완주군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무소속 국영석 후보의 상습도박 등과 관련, 공개질의를 통해 모든 의혹을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유 후보 선대위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 후보와 관련된 의혹사안에 대해 공직자의 도덕성 검증과 완주군민의 알권리를 위해 공개질의 사항에 명확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선대위는 "최근 상습도박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국영석 무소속 완주군수 후보가 이미 상습도박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만큼 도박과 관련된 전과가 있는지에 대해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2014년 5월 5일 게재된 모 언론사의 ‘전과 4범 군수 예비후보 새정치연합 중앙당 자격심사 통과’라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A 후보는 “자신이 운영하던 음식점에서 상습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상당액의 벌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된 것에 따른 것이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기사에 언급된 A 후보의 경우 ‘2010년 술집에서 자해하고 기물파손 혐의로 벌금형’, ‘2009년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힌 혐의로 벌금형’등 현재 국영석 후보가 최근 TV 토론회에서 인정한 전과 내용과 거의 흡사하다는 판단에 군민들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공개질의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선대위는 언론에서 말하고 있는 A후보는 국 후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국 후보가 이미 도박 관련 사안으로 법적 처벌을 받았다는 뜻으로 풀이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 후보가 지난 25일 열린 TV법정토론회에서 "실수로 한 번 한 것이 맞죠?"라는 다른 후보자의 질문에 "자신의 기억으로는 그럴 수 있다"라고 대답하는 등 이미 도박 전력이 있음에도 이를 부인하고 최근 공개된 도박사진만 인정을 하는 것은 정황상 허위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따른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선대위가 국 후보를 상대로 한 공개질의 내용으로는 ▲국 후보가 2000년대 초반 도박 관련 내용으로 법적 처벌을 받은 바 있는지 ▲언론에 공개된 도박을 하고 있는 사진 속 현장이 본인의 유일무이한 도박 행위인지 ▲현재까지 형사처벌을 받은 전과가 모두 몇 건인지 ▲100만원 미만 벌금 전과까지 모두 공개할 수 있는지 등의 사항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국영석 후보는 일반인과 달리 군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공직선거에 출마한 공인으로서 도덕성 검증은 필수적이다" 면서 "도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가 전과 기록이기 때문에 군민들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도 국 후보는 최근 수면위로 올라온 상습도박 혐의 및 각종 도덕적 문제와 관련해 한 치의 숨김없이 군민들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