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김제시 공무원 여러분 !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한 마음으로 지내오던 정든 이곳에서 김제시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저를 지지해 주시고 수고해주신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김제에서 4년 전 김제시장으로 취임할 때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한 날이 떠오릅니다.

35년간 청렴한 공직생활로 붙여진 박청렴,박성실이라는 별호(別號)에 부끄럽지 않게 정의와 청렴을 기반으로 경제도약하는 김제를 만들고자 매 순간 새로운 도전을 하며 쉼 없이 달려온 시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 2년반 코로나 위기속에서 국가와 전북도는 저성장인 반면 김제시는 6.6%의 고도성장을 하며 민선 7기가 큰 성과를 내도록 도와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정의수준 향상 사례 첫 번째는

청렴한 정치로 싱가포르를 세계 일류국가로 만든 리콴유 전 싱가포르 수상을 모델 삼아 우리시에도 청렴한 공직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부단히 노력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연속 2등급을 달성했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4년만에, 공무원 승진에 돈 든다는 문화는 사라지고 열심히 일해야 승진하는 문화로 개혁했던 것입니다.

아가야! 어서 자라서 이 나라의 38선을 없애버려라!

이것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남북통일 사명을 부여했던 공치기 놀이 가사입니다 !

형제들끼리 동족상잔의 비극은 정의롭지 못한 것이기에 저는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협조를 받아 북한 황해도 해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광활 씨감자 생산사업을 해주시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통일부에 제안하여 공모사업에 선정, 추진하고 있는데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경제도약의 사례로는 대승 전기자동차 부품기업,세계 최초 전기굴착기를 상용화한 호룡 외에도 20년간 방치되었던 스파온천장 가동과 7만평 관광단지 및 300실 규모 호텔이 들어서고 옆에 27만평의 지평선 제2산단이 가동되면 김제 경제도약의 엔진이 될 것입니다.

특히, 백구특장차 단지에 작년 12월 전국에서 유일한 특장차검사소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대한민국 유일의 특장차 집적화단지가 되어 김제 경제도약의 시대를 열어 갈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시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달성된 것이기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

오늘날 미국 경영의 귀재로 알려진 피터 드러커 교수는 정치지도자의 가치 창조와 전수를 주창했는데 저는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 건설의 가치를 내걸었습니다.

조선의 황희 정승은 청렴한 관료 가치를 실천하여 주인인 세종대왕으로부터 27년간 재상의 역할을 부여받아 봉사했습니다.

저 또한 주인이신 김제 시민들에게 청렴한 정치인으로 봉사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청렴한 정치를 하다보니 주변에서는 실패요인을 다른 시장군수와 달리 사업관리를 회계과와 사업부서에만 맡겨서 관리를 잘못한 것이 첫 번째요,인사정의 7.0 실천 결과가 두 번째 실패요인이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그동안 공과는 지금부터 후배 공무원분들에게 맡기고 이제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김제시 발전에 청렴한 정치인으로 봉사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김제시 공직자 여러분 !

이제 여러분은,민선7기 성과와 결실을 기반으로 민선8기 더 높이 도약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탁월한 창의력과 무한한 열정이 새로운 김제 건설의 원동력 될 것이라 저는 믿어 의심치 않기에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지 않습니다.

김제시를 향한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담은 땀방울은 김제의 밝은 미래를 위한 귀중한 밑거름과 씨앗이 되어 새만금의 중심도시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로 우뚝 설 것입니다

내일(7.1)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김제시정이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며시민이 행복한 성장도시로 도약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제가 김제시 공작자 여러분과 함께 정의롭게 경제 도약하는 김제를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자 보람이었고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비록 오늘 인사드리고 정든 곳을 떠나지만 지난 4년의 시간만큼은 가슴속에 영원히 담고

청렴한 정치인으로 돌아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찬 김제의 미래를 향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다시 한번 그간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사랑하는 우리 공직자 여러분께 가슴 가득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6월 30일

김제시장 박 준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