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최용국 기자]

민주평통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는 지난 7월 26일(1박2일) 익산시협의회 이해석 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12명, 익산시 이리동중학교 학생 35명, 교사 3명 등 총50여명이 참석하여 “2022 청소년 통일이야기 탐방”을 실시하였다.

첫쨋날 이른 아침 8시에 이리동중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강화도를 향해 4시간을 달려 애기봉 전망대-초지지 갑곳돈대(전쟁박물관)-광성보를 견학하였다.

둘쨋날은 임진각에 도착하여 해설사와 함께 민통선을 넘어 도라산 전망대(경기 파주시 군내면 제3땅굴로)-제3땅굴을 탐방하였고 마지막 코스로 독립기념관 제3관 겨레의함성에서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3.1운동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소개받았다.

코로나19와 무더운 여름에 지친 35명의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분단의 현장과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직접 현장견학을 통해 일깨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해석 회장은 “ 본인도 국가유공자 후손으로 이곳 파주 DMZ 임진각에서 잠시 북녘땅을 바라보면서 분단의 슬픔과 전쟁의 참혹함을 느끼지만 또 다른 희망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걸 느끼고 있다” 말했다, 또한 “이번 임진각 탐방을 계기로 참석한 자문위원들과 학생들 모두 전쟁의 비극이 얼마나 크고도 슬픈 일인지 좀 더 깊이 있게 배우는 갚진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 위원은 “이번 학생들과 함께한 DMZ 탐방이 매우 뜻깊고 익산시협의회 자문위원으로서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더 많이 소통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탐방에 참가한 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역사와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어 보람찬 하루였다. 특히 교과서에만 보았던 제3땅굴에 들어 갈 때는 무섭고 긴장되었다. 이번 탐방을 계기로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끝으로 이번 탐방을 함께 한 선생님은 “이번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가 저희 학교 학생들을 위해 세계에서 유일한 남북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 DMZ 탐방을 기획하여 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들 모두 1박2일 일정이 만족스러웠고 참석자 모두 아무사고 없이 탐방을 마치게되어 기쁘다”고 했다.

이번 “2022 청소년 통일이야기 탐방”은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 교육문화위원회(황의성 위원장)에서 기획하였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더욱 활발한 평화통일 공감 활동을 위해 앞장서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