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3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하루 종일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어린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동행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초청,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국립대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놀Go!배우Go!’라는 이름으로 전북대 사회봉사단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구성됐다. 전주 금암동 소지 지역아동센터 4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전북대 학생들은 지역 학생들이 즐기며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했다.

이날 학생들은 ‘다빈치 다리 만들기’와 ‘덧셈 뺄셈 스도쿠’, ‘LED 신호등 만들기’, ‘친환경 비누, 세제 만들기’ 등 딱딱한 교과목 수업을 떠나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크로키와 점묘화, 명화 색칠하기 등 짧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는 미술 체험과 축구, 요가 등의 체육활동, 그리고 전북대 사회봉사단 학생들이 펼치는 공연 등을 통해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방학 중 대학생 형, 누나들과 함께 많은 것을 경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전북대는 이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지역 아동들을 초청한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 희망자는 전북대 학생과(63-270-2124)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