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관계기관 손 놓아 책임추궁 절실 시민들 대책마련 아우성

 <제6부>군산의 얼굴인 항구도시 내항 장미동 49-2 일대에 있는 공안지 부지에 각종 폐건축자재 등 쓰레기가 갈수록 산적되고 있지만 관계청은 강건너 불구경하듯 외면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본지가 수차례 지적(6월 10일, 17일, 21일자, 7월 13일자, 8월 3일자 보도)에도 대책 마련은 커녕 현장에서 소각행위까지 벌어지고 있는데도 관계청이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은 말못할 관계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본지 기자의 취재결과 군산내항 일대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하듯 불법 건축물과 폐건축자재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가 하면 쓰다만 기름통이 여기저기 굴러 다니고 있어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이곳 바로 뒷편 (사진)에는 군산시와 해수청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인 부잔교 1,2,3호가 (문화재 보호)있는가 하면 근대역사박물관이 있다.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지만 인근 공터 등 무허가 건물내에 쓰다만 폐드럼통 등 오일기름통이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있어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소각행위까지 벌어지고 있어 화재는 물론 폭발 위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본지 기자의 잇따른 지적에 군산해양수산청, 군산해양경찰서, 군산시청에서 각각 연락이왔다.

내용은 아무런 기약도 없이 일반 민원과 똑같이 "시일내에 관계처끼리 협의해 시정 조치하겠다"는 답변이었고 마지못한 습관적 변명은 수십년이 흘러 인근 온 천지는 폐기물 적치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대한민국 기재부에서 일부 부지를 위탁받아 관리하는 자산관리공단(캠코)이 있는데도 아예 나몰라라 외면하고 있어 당초 토지 관리처가 직접 관리해 재 모습찾는 항구도시로 돌려놔야 한다는 여론도 뒤따르고 있다.

시민 A씨는 "구태의연한 업무, 공무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관계청은 하루빨리 현장을 확인해 대책 마련은 물론 관계자 및 지휘자들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