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국립군산대학교 이장호 총장이 5박6일의 몽골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장호 총장은 21일 양국 협력관계 구축 및 국제교류교육 활성화를 위해 몽골로 출국하였고, 5박6일의 일정 동안 글로벌 인재양성, 우수 외국인 유학생 및 연구자 유치, 글로벌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등의 다양한 성과를 냈다.

방문 기간 동안 군산대학교는 몽골국립교육대학,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 몽골국립농업대학과 학생교환, 학술정보 및 논문·연구 자료 공유, 학생 및 교원·연구자 교류 등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각 대학에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대학원 과정 정부 초청장학생(GKS)을 군산대학교에 적극 추천하기로 했다.

특히 25일에는 몽골 교육부 타미르 대학총괄국장과 “군산대와 몽골 교육기관 협력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간담회를 통해 협약을 체결한 각 대학과 군산대가 최적화된 과정을 통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됐다.

타미르 국장은 몽골 3개 국립대학(몽골국립교육대학,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 몽골국립농업대학)과 군산대가 MOU를 체결하여 교육·연구, 학생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양국 대학 간 교류 추진에 몽골 교육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방문 기간 동안 체결된 MOU는 몽골 외교부와 교육부의 사전 승인 이후에 된 것으로, 2+2 복수학위, 교환학생, 정부초청장학생(GKS) 제도 등 각 대학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학생 교류를 추진하게 된다.

몽골 교육부는 이들 대학의 협약 내용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매월 진행사항을 점검하기로 하였고, 군산대는 매년 몽골의 우수연구자 50명을 석·박사 과정으로 유치하여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각 대학들은 방문교수를 군산대로 보내어 협약 내용 추진과 유학생 교류가 빠른 시일 내에 실행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군산대는 몽골 유학생을 시작으로 해외 여러 나라의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군산대 재학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 날 군산대학교는 주몽골 한국대사관에 방문하여 이여홍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몽골 유학생 유치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여홍 대사는 외교부장관이 올해 8월말(28일~30일) 몽골 방문 예정으로, 군산대가 적절한 시기에 몽골에 방문하여 좋은 성과를 보여 준 것에 고마움을 표하였다.

특히, 대학 간 MOU 체결에 따른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실질적 협력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덧붙여 이 대사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ODA(공적개발원조) 신규 사업 발굴에 군산대학교가 참여하여 몽골 발전에 기여할 것을 부탁했다.

한국과 몽골은 올해 6월 1일부터 무비자 방문 국가가 되어 상호 교류 및 발전을 더욱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