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박정희 도의원(군산3)은 여가부 폐지를 막고, 다가오는 2024년 총선 승리를 이끌기 위해 3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전라북도당 2023 여성위원회 발대식’에 전북 14개 시·군의 300여 명이 한데 모였다고 전했다.

‘너와 나의 미래를 설계하는’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전북 더불어민주당 여성위원회가 슬로건처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여가부 폐지를 추진하는 정권에 맞서고, 내년 4월 총선승리를 이끌어 여성과 사회를 위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박정희 위원장은 여성위원회 발대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는 단순히 여성 권익 축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성평등·청소년·가족·보육 분야의 정책 축소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여가부 소관인 이 모든 분야가 사회의 안정과 여성의 사회참여 활동 여부와 직결되는 문제임에도 지난해 정부 예산의 단 0.24%인 1조 4천여 원의 예산만을 배분하고는 제 역할을 못해 여가부가 필요 없다는 억지 논리를 펼치고 있다”며 여가부 폐지를 무논리로 추진하는 현 정권을 비판했다.

끝으로 박정희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번지르르한 말보다 여러분과 여성을 위한 목소리에 경청과 추진력 있는 행동력을 약속하겠다”며 “차별과 편견, 고정관념 없는,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너와 나의 미래 설계’를 위해 어느 때보다 더 적극적인 목소리와 더 단단히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함께 손잡아 달라” 간곡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