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김호서(무소속) 후보가 전주을 지역을 위한 제안을 제시하며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일부 후보자들에게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호서 후보는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직자는 청렴이 아니라 절대적인 도덕성에 있음에도 불구,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6명의 후보중 50%가 범죄전력을 갖고 있는 등 '법은 인간이 지켜야 할 도덕의 최소한'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한 때의 허물을 갖고 평생 주홍글씨를 씌워서는 안된다” 며 “하지만 뇌물 및 상습폭력, 업무상횡령 등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후보자라면 그 와는 다른 문제로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은 도덕적이고 준법의식이 투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량한 일반 시민이라면 한 번도 경험하기 힘든 반사회적인 경력을 지닌 후보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면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약속하고, 대다수가 묵묵히 지키는 법을 어겨 자신의 도덕성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람이 지역민을 대표하겠다고 당당하게 나선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범죄전력을 갖고있는 후보자들에게 경고했다.

이날 김 후보는 보편적인 상식에 부합해 공직윤리를 갖추지 못한 후보들은 배격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작으로 정당 공천시스템 통한 철저한 검증, 지역구 후보에 대한 전과기록 등 살펴보고 판단, 평판도 통한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청렴성, 사회통념에 벗어나는 행위 감시 등을 제안했다.

김호서 후보는 “저마다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열변을 토하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아직 차갑기만 하다” 면서 “제대로 된 일꾼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후보의 역량과 정책비전에 앞서 도덕성부터 꼼꼼하게 살피고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전북지역은 도태되어 있고 안간힘을 쓰는 청년들도 눈물겹다. 전주는 더욱더 그러한 지역으로 나라의 미래 변화를 위한 단초를 이번 재선거에서 만들어야 한다” 며 “이번 재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 참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로 준비된 후보, 깨끗한 후보인 저 김호서가 전주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