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국립임실호국원은 29일, 제35사단 정보통신대대 군 장병을 대상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여성 의용군이야기」스토리텔링 호국투어를 가졌다.

현재 호국원에는 총 7위의 여성의용군이 안장되어 있으며, 묘역에 4위, 충령당에 3위가 안장되어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여성의용군 묘소 참배, 공적소개, 「문서로 말하지 않는 이야기 6·25전쟁 편 박옥선 간호장교 2기 영상」 시청, 「나라를 위해 싸운 여성들, 길을 만든 여성들」순회 전시물 관람 등 한국전의 숨은 영웅 여성의용군의 활약상을 직접 듣고, 보고,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여성의용군 묘소 참배는 호국원에 안장되어 계신 총 7위의 여성의용군 중 故전영숙님을 대상으로 전쟁의 참혹했던 상황과 군 복무와 관련한 경험담 등 유가족에게 남기신 말씀을 토대로 진행하였다.

故전영숙님의 유가족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내 나라를 위해, 내 조국을 위해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심과 자긍심을 가슴에 새겨 자라나는 아이들 마음속 깊이 애국심이 더욱 고취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고 전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군 장병은 “6·25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조국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보상과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나라사랑 정신으로 참전하신 여성의용군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호국원은 앞으로도 안장되신 총 7위의 여성의용군 한분 한분의 스토리텔링을 지속 추진하여 여성임에도 희생을 담보로 국가 수호에 힘쓰셨던 분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