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 ‘부븸온’에서 자립준비청년과 멘토, 유관기관 관계자, 아동보호전담요원 및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사업 발대식 및 만남의 장’을 지난 25일 개최했다.
행사는 멘토와 멘티간 관계 형성을 위해 YMCA평화교육센터의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 △자조모임 장소 안내 △멘토-멘티가 함께 식사하는 친목의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사업은 보호 종료 아동들의 사회 정착 기틀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사회적가족을 이어주는 것이 핵심으로, 멘토와 멘티 각각 20명씩 총 40명이 참여한다.
참여한 멘토들은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가족처럼 의지하고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어른이 돼주기로 했다.
시는 멘토-멘티를 1:1로 매칭해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유대관계를 형성토록 지원하고, 경제·창업·취업·심리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이날 발대식 및 만남의 장에 앞서 지난 17일 전북자립지원전담기관 관장을 강사로 초청해 멘토의 전문성 확보 및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멘토 교육도 진행했다.
김현옥 전주시 아동복지과장은 “자립준비 청년들의 경제적 지원 및 사회적지지체계 구축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기존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사회·정서적 지원으로 촘촘한 전주시 자립지원 체계를 구축해 자립준비청년이 건전한 시회인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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