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철기자] 산청군은 27일 오전11시께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1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결산총회를 갖고 이번 축제가 2013년 산청에서 열릴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준비하는 축제로서 규모와 행사 프로그램 운영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날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축제 기간 중 100여개의 행사가 60여개 참여단체 및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전반적으로 잘 진행됐으며 한방약초의 본고장으로서 이미지 부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동의보감촌 브랜드 인지도 역시 크게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전통한의약 및 동의보감의 역사, 산청에서 활약한 명의 소개 등으로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산청에서 개최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인식시켜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에 반면 동의보감 주제관 장소변경에 따른 관람동선이 부적정하고 종합안내소 부족으로 관람객의 불편을 초래했으며, 공연행사가 야간에 치우쳐 있어 주간 관람객으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게 하는 등 행사 운영에 따른 프로그램 재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이날 결산총회에서 내년 '제12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5월 3일에서 9일까지 총7일간 개최키로 확정하고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쳐 나갈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