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인문콘텐츠대학은 지난 26일 전북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과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숏콘텐츠 창작 캠프’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먼저 “K-콘텐츠의 힘, K-스토리의 힘”이라는 제목의 콘텐츠 기획 특강으로 시작되어, 세계의 다양한 콘텐츠 원천 소스를 체험해 보는 “영·중·일 글로벌 콘텐츠 탐험” 프로그램을 참여한 후, 직접 웹툰 스토리와 숏폼 사운드 등을 제작해 보는 창작 실습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학생들에게 해외 문화권의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영미권 히어로 & 빌런 VR 콘텐츠 체험>, <중국 서유기 캐릭터 체험>, <일본 콘텐츠 탐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세계 각국의 이야기로부터 나오는 무한한 캐릭터 모델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라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실습으로 이루어진 숏콘텐츠 창작 시간에는 콘텐츠 제작 경력이 있는 실무 전공 교수님들의 밀착 지도를 통해 고등학생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구현해 보았으며, ‘인문학적 자산을 활용한 스토리 기획 역량을 가진 콘텐츠기획자’라는 구체적인 진로 방향이 제시되었다.

캠프에 참가한 김OO 학생은 “글로벌 문화 속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체험하고 직접 숏폼 스토리를 만들어 보면서 관련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 콘텐츠 기획 분야를 더 탐색하며 진로를 결정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주대학교 인문콘텐츠대학(학장 안정훈)은 글로벌 콘텐츠 분야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4학년도부터 웹툰만화콘텐츠학과와 웹문예창작 전공을 신설한다. 안정훈 학장은“앞으로 인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콘텐츠 분야에 있어서 더없이 핵심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양질의 웹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적인 위치에 있는 다양한 형태의 K-콘텐츠를 해외시장에 보급할 수 있는 안목도 필요하다. 인문학, 글로벌 어문학 역량에 더해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