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민혁 기자] 청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박성규 부장판사)는 최근 직장 동료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주거침입강간 등)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또 A씨에게 3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에 취한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 피해자를 강간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사안으로 죄질이 좋지 않으나,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강간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1월17일 청주에 있는 한 술집에서 자신이 근무하는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는 B(22,여)씨를 포함한 일행과 함께 술을 마셨다.
이후 A씨는 다른 일행이 모두 귀가하고 B씨와 단둘이 남게 되자 그녀를 집에 바라다 주겠다며 B씨의 집에 들어가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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