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 평화건강생활지원센터 장애인 재활동아리, 플리마켓 판매 수익금 전액 장애인 단체에 기부

- 직접 만든 원예 및 도자기 작품 30점 전시, 기증 받은 물품 500여 점도 판매하고 이웃과 나눠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 평화건강생활지원센터는 14일 센터 앞마당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복 파는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원예치료 및 도자기 교실에서 장애인이 직접 만든 원예· 도자기 작품 30점이 전시됐다.

특히 센터 재활동아리 회원들은 센터 이용자와 인근 복지관 등에서 의류와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 500점을 기증받아 판매하기도 했다.

이날 판매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애인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플리마켓 판매에 참여한 한 장애인 재활동아리 회원은 “살아가면서 사회에서 항상 도움을 받았는데 내가 판매한 물품의 수익금을 장애인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면서 “나도 기부천사가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행사에 물품을 기부하신 지역주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판매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밀알이 돼 기부문화가 확산 되길 기대한다.

한편 전주시보건소 평화건강생활지원센터는 장애인 재활 및 사회참여를 위해 △1:1 맞춤형 재활운동 △가정방문 재활서비스 △원예치료교실 △도자기 공예교실 △작업치료교실 △장애인 체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