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국내 해상풍력 분야 대표적 연구기관인 풍력 지지구조시스템 에너지혁신연구센터와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철강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3 풍력 지지구조 네트워킹 포럼’ 행사가 지난 11월 2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되었다.

4개의 유럽국가(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영국) 대사관, 국가기술표준원, 대한전기협회 등 총 27개 기관이 후원한 금번 포럼 행사에는 CIP/COP Korea, Equinor Korea, 한국남동발전, 우리기술 등 국내·외 해상풍력 주요 개발사업자들과 도화엔지니어링, 포스코, 세아제강, SK오션플랜트, 현대스틸산업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상풍력 공급사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축사를 위해 참석한 주한덴마크대사관 Svend Olling 대사는 “오늘 이 행사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행사에 견줄 수 있을 만큼 대한민국 입장에서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한다”라며, “풍력발전 산업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해주신 주최 측에 감사함과 동시에 해상풍력 사업분야에서 덴마크-대한민국 양국 간 상호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본 포럼 행사를 기획한 국립군산대학교 이대용 교수는 “해상풍력 개발사업자와 풍력 지지구조 공급사 간 소통 및 업무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국내 최초로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하며, “좀 더 많은 국내 공급사들이 해외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내고 또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일에도 맨 앞에 서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풍력 지지구조시스템 에너지혁신연구센터(eirc.kunsan.ac.kr)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재정적 지원으로 2022년 4월에 설립된 풍력발전 분야 국내 대표적 연구센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