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올해 예산절약에 대한 성과금을 지난해 지급한 4천400만원 보다 50% 증가된 6천6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시는 자체심사를 거쳐 상정된 예산성과금 신청사업 12건에 대해 지난 25일 예산성과금 심사위에서 지출절약 10건, 수입증대 2건 등 총 246여억원의 예산절약 성과를 심사해 예산절약과 제도개선 등의 창의성이 우수한 3건에 대해 성과금 4,000만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9건에 대해서는 격려금 2,600만원 등 총 6,6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성과 내용 중에 경제청에서는 송도지구가 매립과 동시에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전국 최초로 매립지 상부 20㎝ 양질토사 복토 규정을 송도에서 발생하는 유용토로 대체해 송도6·8공구 공유수면매립사업 308,998㎥를 복토 공법을 개선한 34억 원 사업비를 절감했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상야동 수송도로 3거리 도수관로의 이설과 관련해 80억원에 달하는 이설 사업비의 부담을 해소코자 도수관로의 안전성 확보 및 지반변위가 발생하지 않는 공법으로 변경 추진해 67억 원을 절감하는 등 성과금 대상으로 3건을 선정했다.

아울러 공촌정수장 2단계 시설공사는 입찰안내서 및 관련규정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목적 달성은 물론 시공사와의 분쟁에 적극적으로 나서 40억 원의 사업비를 절감하는 등 9건의 사업을 격려금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 2000년부터 예산성과금 제도를 운영해 온 인천시는 지난해 까지 총 99건의 사례를 발굴하여 400여 명에게 성과금을 지급하고 3천 550여억 원의 예산절약의 효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