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본격화 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FTA무역종합지원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오는 3일부터 스마트허브인 반월시화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창원, 서울디지털, 구미, 남동 등 전국 주요 10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미 FTA 활용 순회 설명회 및 현장 컨설팅>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관련 교육, 정보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별-업종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따라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주력 수출업종인 전기전자와 섬유의복을 중심으로, 남동산업단지의 경우 전기전자와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실례를 들어 설명하는 등 산업단지별 특화된 업종 중심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FTA 활용해 신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설명회 시 별도의 공간에 FTA 전문가를 배치해 FTA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1:1 현장 컨설팅이 동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FTA원산지관리시스템, HS품목분류, 원산지증명, 사후검증 대응 등 FTA 활용방법과 절차를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설명회 개최 시 정부 유관부처에서 지식경제부 제1-2차관과 관세청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본부장, 중소기업청 차장 등의 주재로 입주기업 CEO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출입과 FTA활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도출해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번 설명회 개최는 산업단지가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의 62%, 수출의 79%를 차지는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점과 입주기업의 약 99%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