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통신

[예루살렘=AP/KNS] 이스라엘 정부가 27일 예루살렘 동부에 1,100채의 유대인 주택을 새로 건립하는 것을 허가했다. 또한 이스라엘 총리 벤자민 네탄야후는 정착촌 건설에 대한 모든 동결 조치를 차단시켜 지난주 팔레스타인의 UN에 정식 회원국 요청에 대한 움직임 이후 고조된 긴장 상태를 더욱 심화시켰다.

이스라엘 내무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새 주택들은 예루살렘 남동부에 불규칙하게 뻗어있는 유대인 거주지인 질로에 지어질 것이다. 형식적인 법적 의무사항인 60일 간의 주민 의견 수렴 기간 이후 건설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무부 대변인인 로이 라슈마노비치는 전했다.

예루살렘 동부가 미래에 자신들의 수도가 될 것이라 주장하는 팔레스타인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거센 비난을 던졌다. 미국, 유럽연합과 UN은 모두 이스라엘의 이와 같은 결정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은 이스라엘의 결정이 중동 평화 협상을 재개하려는 노력에 반하는 것이라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도발적인 행동은 피해야 한다며 국제 사회는 양측이 직접 협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움을 줄 것이라 덧붙였다.

(영어 기사 원문)

JERUSALEM (AP) -- Israel granted the go-ahead on Tuesday for construction of 1,100 new Jewish housing units in east Jerusalem, and Prime Minister Benjamin Netanyahu ruled out any freeze in settlement construction, raising already heightened tensions after last week's Palestinian move to seek U.N. membership.

Israel's Interior Ministry said the homes would be built in Gilo, a sprawling Jewish enclave in southeast Jerusalem. It said construction could begin after a mandatory 60-day period for public comment, a process that spokesman Roi Lachmanovich called a formality.

The announcement drew swift condemnation 　　　from the Palestinians, who claim east Jerusalem as their future capital. The United States, European 　　　Union and United Nations all expressed disappointment with Israel's decision.

In Washington, U.S. Secretary of State Hillary Rodham Clinton said the Israeli announcement was counterproductive to efforts to relaunch Mideast peace talks. She said both Israel and the Palestinians should avoid provocative actions, and that international mediators will remain focused on guiding the two sides back to direct negoti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