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남 기자] 밀키웨이

 

▲ [이희남 기자] 밀키웨이

 지난 5월 4일에 오후 7시에 제천시 청전동 소재의 야외공연장에서는 올해 첫회의 금요푸른음악회가 열렸다. 인기가수 혜은의 출연 때문인지 많은 인파가 몰렸다. 총 4팀의 출연진이 그날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첫 번째 공연으로는 지역향토가수의 무대였고, 두 번째 공연은 미사리에서 활동 중인 라이브 가수였다. 세 번째 공연은 전자현악팀 “밀키웨이”란 팀이었다.

▲ [이희남 기자] 밀키웨이

 

 세 번째 차례인“밀키웨이”가 무대에 오를때만 해도 시민들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큰 함성과 박수에 인색했다. 처음 시작곡은 익숙한 사계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베토벤의 바이러스까지 연주되자 관중들은 환호하기 시작했다. 작은 소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그런 공연이기도 하며, “밀키웨이”의 무대에서의 열정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었다.

▲ [이희남 기자] 밀키웨이

  사실 그들의 면면을 보면 당연한 것 일지도 몰랐다. 우선 리더인 제니 유(한국명:유정미)는 앙증맞은 스타일의 바이올린연주자로 독일 Kassel 음악대학원 석사과정을 최고점수로 졸업한 수재이며, 섹쉬한 포즈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첼로의 해리현은 연세대학교 기악과를 수석졸업한 수재이다. 또한 보컬인 현민은 팀의 막내로서 백제예술대학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보컬 강사로 활동 중이다.

▲ [이희남 기자] 밀키웨이

  실력뿐만 아니라 무대매너까지 갖춘 밀키웨이...

이들의 공연을 본 사람들은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무대매너 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렇기에 관객이 열광하는 무대를 만들어 나간다고 느껴진다. 필자 역시 이들의 공연을 볼 때 마다 같은 연주도 매번 새롭고 지겹지 않는 점이 이들만이 가진 어떠한 매력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대한민국 팔도를 누비면서 아름다운 선율을 전해주는 “밀키웨이”의 앞날에 무한한 영광이 있기를 바라면서 펜을 놓는다.

▲ [이희남 기자] 밀키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