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기자] 10월 15일(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토요단막극 [심야병원]의 출연진들이 대본연습과 촬영을 병행하며 단막극 부활을 위한 열띤 준비에 한창이다.

▲ 출처:MBC

MBC 일산드림센터 6층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되는 [심야병원] 대본연습에는 이현주 작가와 최은경 PD 등 제작진과 윤태영, 류현경, 유연석, 최정우, 김희원, 배슬기 등이 참석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윤태영은 아내를 죽인 살인범을 찾기 위해 프로격투기 선수가 된 천재 외과 의사 허준으로 캐스팅됐다. ‘의사와 파이터’라는 정반대의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게 된 윤태영은 대본 연습을 하는 내내 감정을 절제한 낮은 억양으로 대사를 소화하며 고독하고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허준의 상황에 몰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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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전], [시라노; 연애 조작단], [쩨쩨한 로맨스] 등 영화계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연기파 배우 류현경은 여주인공 홍나경으로 활약한다. 머리보다 가슴으로 먼저 환자를 대하는 엉뚱한 매력의 여의사 나경 역을 맡은 류현경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의 류현경을 보여드리겠다”며 역할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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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이어진 타 드라마의 촬영을 마치자마자 [심야병원]의 대본 연습을 위해 달려왔다는 최정우는 피곤한 기색 없이 유쾌하게 대본 연습을 주도해 나갔다. 자신의 간이식 수술을 위해 병원을 사들이고 파이터로 살고 있는 허준을 끌어들이는 동방파 보스 구동만 역을 맡은 최정우는 “매 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 대본이나 인물 관계가 흥미로워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최은경 PD는 “조용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이 있는 그런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오늘 함께한 배우들을 보니 그런 확신이 절로 든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자”라며 출연 배우들을 독려했다.

[심야병원]은 아내를 잃은 의사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심야에만 영업을 하는 수상한 병원을 개원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단막 드라마.

MBC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야심작 토요단막극 [심야병원]은 10월 15일(토) 밤 12시 20분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