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섭 기자] 익산시는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해 독립형 익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가정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상담 및 치료, 건강가정을 위한 프로그램개발, 교육과 문화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가족어울림 축제, 가족사랑의 날, 패밀리무비데이 등의 행사를 통해 어울림과 사랑의 가족문화를 만들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과 부부의 날을 기념하여 19일 배산체육공원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제4회 가족어울림축제를 개최한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 행사를 실시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양한 문화활동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정문제, 예방이 최우선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사후 지원서비스가 아닌 사전예방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 상담, 문화사업 등을 통해서 가정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억제하기 위해서다.

홍달아기 센터장은 “시민들 모두의 가정이 행복해서 이곳에 오시는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갈등이 심해지기 전에 센터를 방문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말한다.

센터는 문제가정 뿐 아니라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아동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대화의 장을 마련해 주기도 하며 과도기에 있는 아동청소년들의 행동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별별 가정지원사업, 가정의 웃음과 행복을 찾아

현재 익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센터장을 중심으로 ‘함께 키우고 함께 돌보는 우리는 모두 가족’이라는 슬로건 아래 11명의 직원들이 다양한 상담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을 통해 가정문제의 발생을 예방하고 가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가정단위의 통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가족돌봄나눔사업과 가족교육사업, 가족상담사업, 가족문화사업, 다양한가족지원사업을 통해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장애아가족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가족체험학습 과 정보제공사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모두에게 인정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이다.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 문제를 상담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으로 접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공동체의 근간인 가정이 화목하지 않으면 가족 구성원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의심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일어나 결국 서로 반목하게 된다.

이처럼 다양한 노력과 맞춤형 서비스로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돕고 있는 익산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2008년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로부터 특성화 사업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