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점숙 기자]   괴산군이 조선시대 영ㆍ정조 때 화가이자 1791년 12월∼1795년 1월까지 연풍현감을 지낸 단원(檀園) 김홍도 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23일 군청회의실에서 가졌다.

괴산군은 단원 김홍도의 삶과 창작의 기억, 김홍도의 예술세계와 정신을 재조명하고 현대 우리가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김홍도기념관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맡은 명지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소장 이태호 교수)는 단원의 국가적 세계적 위상을 고려할 때 현대-미래 박물관으로서의 단원 김홍도기념관 역할과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운영예산과 전문 인력 확보 해결이 우선되어야 하며, 연풍새재 휴양관광지 개발과 연계하여 기념관이 건립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관의 전시구성에서도 단원 김홍도를 키워낸 사회와 문화적 저력, 기록으로 알아보는 단원 김홍도의 예술 활동과 업적, 김홍도 작품 디지털전시 개발구현, 새로운 연구결과 알리기, 새로운 김홍도 콘텐츠 역할 등 주제전시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조령민속공예촌, 조령산 체험마을, 한지체험박물관, 조령산 자연휴양림, 수옥정 관광지 등 연풍의 지역문화자원과 연계하는 하나의 문화관광코스로 연결하는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괴산군은 이번 용역보고회에서 제시된 기본 구상과, 운영예산, 전문인력 확보 등 면밀히 검토하여 계획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