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태 기자]  충북 괴산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인석)는 부부의 날(5.21)을 맞아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50~60대 부부 14쌍을 초청하여 행복 플러스 부부캠프를 가졌다.

이번 부부캠프에는 충북성문화연구소 방영숙 소장의 ‘사랑의 부부’ 주제로 우리부부 왜 갈등할까, 부부의사 소통법, 우리부부 보물찾기, 레크레이션 등 부부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자녀의 성장과 독립 등 다양한 변화로 인한 소홀했던 부부관계의 재정립, 40대 후반이 되면 누구나 겪게 되는 갱년기에 일어나는 변화를 능동적 대처 등 부부간의 서로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방영숙 소장은 “서울 통계에서 보면 황혼이혼이 신혼이혼을 넘어설 정도로 황혼이혼의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나이 들면서 부부간의 대화가 더 필요하다”며 “부부간의 마음의 상처가 되지 않도록 대화의 예절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한 부부는 “우리부부가 18년이나 함께 생활을 해도 답답한 마음에 참여하게 됐는데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보니 서로 마음을 좀 더 알게 되었다”며 “이런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괴산군 여성단체협의회는 행복한 부부를 위해 첫 실시한 '행복 플러스 부부캠프'를 피드백하여 지속적인 부부관계 정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