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새누리당은 30일 최고위원 긴급 만찬 회동을 갖고 제 1사무 부총장에 친이계에 가까운 재선인 신성범 의원을 임명키로 했으며 제2 사무부총장에는 친박계의 김태원 의원을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누리당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를 열고 이같은 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당초 1사무부총장은 친이계 몫으로 배정됐으며, 당 지도부는 친이직계의 조해진 의원에 제안했다. 조 의원은 19대 국회 문방위 간사를 맡을 예정이고 이미 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어 부총장을 맡지 못했다.
이어 친이계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후 친이계 출신의 신 의원을 추천했고, 지도부에서 별다른 이견없이 임명키로 했다.
또한 전략기획 본부장에는 친박계 재선의 조원진 의원을, 홍보기획본부장은 현 조동원 본부장을 유임키로 결정했다.
반면 공석인 두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은 친박계 핵심인 이정현 전 의원과 김진선 강원도 전 지사, 김희정 의원, 조윤선 전 의원을 놓고 논의를 했으나 최고위원간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정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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