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기자] #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이 투신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오전 4시 49분쯤 아파트 8층에서 중학생 A(15)군이 투신해 화단에 쓰러져 있는 것을 1층에 사는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의 투신 이유가 성적 비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 부산에서 강도를 맨손으로 잡은 용감한 여고생이 경찰 표창을 받게 됐다.

고등학교 2학년 생으로 알려진 김모(18)양은 지난달 28일 밤 11시 40분쯤 집에서 공부를 하던 중 김양의 집 인근 골목에서 귀가하던 40대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밖으로 달려나갔다.

김양은 40대 여성을 폭행한 뒤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던 강도 신모(32)씨를 끝까지 추격해 이웃주민들의 도움의 손길을 받아 완전히 붙잡았다.

현장에서 범인을 넘겨받은 경찰은 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김양의 정의로운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부산지방경찰청장 표창과 신고포상금을 지급했다.

네티즌들 역시 “큰일했다. 자랑스럽네” “대단한 여고생” “일진들아 용기와 힘은 이렇게 쓰는 거다”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 3일 새벽 6시 30분쯤 서울 반포동에서 25톤 화물차가 왕복 10차선 도로를 막아서 출근길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대기업의 생수판매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염매 행위를 묵인하지 말라’는 현수막을 걸고 시위를 벌이던 김모(51)씨는 왕복 10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화물차를 세워놓고 달아났다.

화물차가 5개의 차로를 가로막으면서 출근길 도로가 막혀 서울 성모병원에서 반포대교 남단 방향으로 2시간 이상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달아난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경찰에 자진 출석해 교통방해죄로 조사를 받고 있다.

생수 회사를 운영했다는 김씨는 대기업이 부당하게 낮은 가격을 제시해 납품처를 가로챈 것에 분노해 공정위에 여러번 진정을 넣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일부러 이와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