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통신

[뉴욕=AP/KNS] 세포가 어떻게 질병과 싸우는 것인지 이해하는데 선구자 역할을 한 랄프 스타인만 박사는 자신의 면역체계가 췌장암을 막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 했다.

스타인만은 30일 숨을 거두었고, 그로부터 3일 뒤 노벨 의학상을 받았다.

그의 죽음을 알지 못한 노벨상 위원회는 3일 스톡홀롬에서 그의 수상을 발표했다. 스타인만이 일하던 뉴욕의 록펠러 대학 역시 노벨상 발표 이후 그의 죽음을 통보 받았다.

실제로 그가 췌장암 판단을 받은 이후 4년 반을 생존하는데 그의 연구가 도움이 된 것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그러나 그와 같은 연구실에서 일한 동료는 그렇다고 믿는다. 그와 같은 유형의 암에 걸린 사람이 1년을 생존할 확률은 5퍼센트 이하다.

노벨상 관계자들은 수상 발표가 있기 전 위원회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수상자가 사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일 것이라 전했다.

(영어 기사 원문)

NEW YORK (AP) -- Ralph Steinman, a pioneer in understanding how cells fight disease, tried to help his own immune system thwart his pancreatic cancer.

Steinman survived until Friday. Three days later, he was awarded the Nobel Prize for medicine.

The Nobel committee, unaware of his death, announced the award Monday in Stockholm. Steinman's employer, Rockefeller University in New York, learned of his death after the Nobel announcement.

Experts disagree whether Steinman's research helped him live for 4 1/2 years after he was diagnosed. A colleague in his lab thinks it did. The odds of making it even a year with his type of cancer are less than 5 percent.

Nobel officials said they believed it was the first time that a laureate had died before the announcement without the committee's knowle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