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현지시각)애플의 차세대 모델을 발표할 새로운 수장 팀 쿡ⓒAP통신

[이희원 기자]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5의 공식 발표가 불과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팀 쿡호로 새롭게 단장한 애플은 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5’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번 아이폰5의 출시는 애플의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스티브 잡스에게 권한을 넘겨받은 새로운 수장 ‘팀 쿡’이 발표하는 첫 번째 아이폰이라는 점에서 세계 이목은 이날 쿠퍼티노 본사로 쏠리고 있다.

수많은 아이폰 지지자들을 기반으로 확실한 아이폰의 매니아층을 구축한 애플의 이번 아이폰 신형모델인 ‘아이폰5’가 지난 8월 발표된 ‘iOS5’를 기반 OS(운영체재)로 예전 모델인 아이폰4에 비해 발전된 UI(User Interface:사용자환경)를 구현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AP통신을 비롯한 복수의 외신들에 따르면 아이폰5는 32GB 기준 639.99달러(약 70만원)로 책정됐으며 800만 화소 카메라와 4인치 디스플레이로 기존의 아이폰4보다 발전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있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이번 아이폰5의 출시가 기존의 아이폰 매니아들을 전부 흡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가장 큰 요인으로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인 4G LTE(Long Term Evolution(LTE)를 장착하지 않은 3G통신망을 이용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물론 애플은 4G LTE 대신 HSPA+(High-Speed Downlink Packet Access: 고속하향 패킷접속)을 내세운다는 방침을 시사하고 있지만 HSPA+의 경우 1초=21Mb의 속도가 가능해 4G LTE의 가정속도 (1초=75Mb)에 1/3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IT잡지들도 이번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5’ 출시가 예전같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WSJ(월스트리트저널)은 이미 성숙단계에 들어선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5’가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를 머리기사에 올려 새롭게 출범한 ‘팀 쿡호’의 아이폰5  출시에 관련업계를 비롯한 아이폰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