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전북도가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기술혁신 능력제고 및 경쟁력강화를 위해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는 ‘산학공동기술개발사업’이 매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정부·지자체 매칭사업으로 2010년 6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지원한 제18차 산학공동기술개발사업은 전라북도가 도비 15억원을 출연하고, 국비 26억원, 기업이 13억원을 부담해 총54억원 규모로 12개 대학, 100개 업체에 100개 과제를 지원해 준 결과이다.

2010년(제18차)사업의 주요성과는 특허출원 및 등록 47건, 실용신안 10건, 시제품개발 195건, 공정개선 158건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2009년(제17차)사업의 특허 및 실용신안 50건, 시제품개발 147건, 공정개선 143건 보다 70건이 더 많은 성과이다.

한편 1993년부터 시작된 산학공동기술개발사업은 올해로 19회째 시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원된 사업비는 401억 4,200만원이며, 특허/실용신안 484건, 시제품개발 1,338건, 공정개선 1,189건의 실적을 거두어 본 사업을 통해 독자적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혁신 역량을 증진하고 경쟁력을 확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따라서 우석대 최승희 교수와 천일석대(대표 강현녀)가 함께 공동개발한 “태양전지·LED 이용 절전형 조명시설”은 공공시설물의 친환경 저에너지 제품으로 경제적 산업적 측면에서 파급효과 커 특허 출원중이며 태양전지와 LED를 응용화해서 절전형 조명방식을 결합시킨 볼라드용 조명 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 확보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전주대 김호준 교수와 (주)아람솔루션(대표 이준)가 함께 공동개발한 “휴대용 자세 교정기”는 VDT증후군, 척추/목 디스크 등 자세불량으로 인한 질병과 요통 및 각종 디스크로 인한 부담스런 치료비용의 감소가 가능하며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제품인증을 받아 우수성을 입증 받았고 제품 개발 후 매출액이 4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승했으며, 수출액도 1,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10배가 상승했다.

이에 도 민생일자리본부 이성수 본부장은 “전라북도의 적극적 지원과 도내 대학 및 중소기업의 많은 관심으로 본 사업 예산이 확대 되어 전북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업체가 혜택을 받고 있다"며 "기술개발은 중소기업 성장의 필수 요소임에 도내 중소기업들이 앞으로도 더욱더 기술개발에 관심을 가져 R&D 투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